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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회차 화훼장식기능사 필기/실기(9월12일) 후기 작업기록중


작년 봄 유럽 다녀온 여행기록도 정리하고 싶었고,
떡볶이 맛집도 정리하고 싶었고,
신화 콘서트 후기도 쓰고 싶었고...
마음은 굴뚝같았는데!!!!!!!
올 상반기에 일을 하나 크게 벌여서 ㅋㅋㅋㅋ
저질렀다. 화훼장식기능사 응시.

7월에 필기를 봐서 합격을 했고,8월에 전쟁처럼 실기 시험을 신청했고,
어제 9월 12일 실기를 치렀다.
아마도 어제 시험 본 사람들 모두다 멘붕이었겠지....




나는 화훼장식기능사를 따야겠다 마음먹은 이후,
회사 동호회에서 수업을 했었던 강남 안단테블룸 학원에 기능사 반 수강신청을 했다.
사실 이때는 자격증을 혼자서도 연습하면 딸 수 있는 정도로 쉽게 생각 했었는데,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혼자 하는것보다야
학원을 다니면서 배우면 합격은 보장되겠구나 하는 얄팍한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왠걸, 화훼장식기능사를 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학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
정규 수업이외의 특강... 왠만하면 듣는게 좋고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꽃시장 가서 꽃도 사와 연습도 하고...
그정도는 기능사 응시생 다들 하니 나도 따라가야 턱걸이로라도 붙지 않을까?
내가 이걸 왜 시작한다고 했을까 후회막급...

나중에 시험 연습하면서 같이 연습하시는 분들과 대화를 해봤는데,
그 분들의 대부분이 플로리스트로의 이직을 염두에 두신 분들이고
직장을 관두시고 자격증 시험에 매진하고 계셨다.
나는 그저 자격증 욕심이 나서 쉽게 생각하고 덤빈거였는데...
업으로 생각하고 하시는 분들의 노력에 비하면ㅠ
그렇지만 나는 그 시점에 이미 많은 돈을 썼다. 학원비며 특강비, 재료비로 족히 200만원은 들었을거다.
내가 들인 돈과,
시간(일주일에 한번씩 일요일 오전, 월요일 저녁에 수업들으러 학원에 갔다. 근 3개월을...)을 생각하니...
연습을 게을리했다가 떨어지면 너무너무너무너무 열받을거 같아서 ㅋㅋㅋㅋ
회사에 휴가까지 내가며 실기 시험 2주전부터 매일 연습을 다녔다.

내가 신청한 9월 12일 2과제 수험자 지참물은
    - 말채 1단, 장미 2단, 알스트로메리아 1단, 스프레이카네이션 1단, 솔리다스터 1단

1과제인 부케야 지참물은 모두 동일하고 어떤 모양의 부케가 나올지 모르니
부케 4종류 모두 연습을 충분히 해가야 했지만
2과제 지참물을 보면 대충 예상문제가 나오니까
24가지? 정도 되는 화형에서 반절 정도로 가짓수를 줄일 수 있다.
우리 학원 선생님들 뿐만아니라 거의 모든 학원에서 12일 시험은
말채를 이용한 구조물 핸드타이드를 예상했다.
핸드타이드라고 하면 4종류 뿐이 안되니 연습기간 동안 그 4종류만 열심히 연습하면 되겠지.

그런데 8월 초에 시험 신청하고 그 주 일요일이었나?
수업을 나갔는데 선생님이 9월 6일에도 시험이 추가됐다는거다.
그날 시험소재는 내가 신청한 12일 시험과 같다며...
아 뭐지??
그때 마음 한켠이 엄청 찝찝해서 이러다 둘 중 하루를 플로럴 폼에 꽂는 서양꽃꽂이 시키는게 아닐까...
그래서 적어도 사이즈 정도는 외워가자는 생각에 유력한 화형 몇가지는 이따금씩 필기를 봤더랬다.
8월말에 2과제 특강 듣고 선생님한테도 여쭤봤다.
여태 시험 소재로 말채가 나왔던 날에 핸드타이드 아닌 서양꽃꽂이 나온적이 있나요?
있단다....ㅜㅜ 그런데 그때는 폼을 가릴 수 있는 그린소재가 지참물에 있었다구?
그런데 12일 재료엔 그린은 없단말이지...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폼에 꽂으라면 꽂을수는 있다구 안예뻐서 그렇지;;;ㅋㅋㅋ
그때 뭐를 어떻게 써라 어떻게 써라 지나가는 말로 대충 말씀해주시면서,
혹시 모르니까 한번 꽂아보세요 라고 하셨던걸............


12일 시험에 땋!!!!!!!!! 플로럴폼을 나눠주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드 타이드 죽어라 연습했더니 ㅋㅋㅋㅋ
    - 1과제 부케는 초승달 형, 2과제는 수평형 꽃꽂이
























시험때 챙겨간 시험 소재 내거... 사진으로만 봐도 숨이 턱턱 막힌다-_-;

















































이건 시험 이틀전에 초승달형 부케 연습할 때 찍은사진...
이걸 70분안에 만들라니... 처음에 이거 만들때 2시간 넘게 걸렸나
선생님이ㅋㅋㅋㅋ 처음에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모양이 왜일케 되었냐고 탄식하셨더랬는데.
용됐네 용됐어.


그렇지만....

2과제 땜시롱
망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모르겠다 이제...
근데 나만 멘붕당한게 아닐것이므로 ㅎㅎㅎㅎㅎ
결과는 2주후에 보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