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라고 하면 난 어릴때 부터 꿈꿨던 것 세가지가 있었다.
1. 단둘이 있는 장소에서 결혼 약속 전 남자가 프로포즈 링으로 하는 "나랑 결혼할래?" 프로포즈
2. 야외 웨딩
3. 티파니 6발 다이아 결혼반지
그리고 2번은 성공했다.
야외 웨딩홀 계약!
야외 웨딩홀 로망은 드라마 '웨딩' 에서 시작됐다.
극 중 장나라와 류시원이 결혼식을 올린곳은 메이필드 호텔 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메이필드 호텔을 실제로 가봤을땐 정말 너무 좋아서 입이 안 다물어졌었다.
녹색 잔디밭에 하얀 테이블 셋팅...
눈부시게 예쁜 웨딩 드레스 입고 종소리를 시작으로 버진로드 밟으며 결혼 행진...
가족/친구들과 즐기는 피로연은 야외 웨딩의 꽃이라고 난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로 왔을 때, 메이필드 호텔 야외 웨딩은... 호텔식이니 만큼 가격도 꽤 있었지만
일단 멀다. 강서구 끄트머리... 공항 가는 길ㅜ
정말 현실적인 문제로 메이필드는 그냥 로망으로 고이 접어두었다.
메이필드를 접은거지 야외 웨딩 로망을 접은건 아니구...ㅎㅎ
결혼을 준비하며 남자친구에게 초반에 빠르게 예약해야 할 몇 가지는 반드시 해냈으면 좋겠다 얘기했다.
웨딩홀 예약/야외 스냅 예약/신혼여행지 비행기 티켓 예약
이 세가지는 아마 결혼을 준비하는 신부라면 마음이 급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리라...
원하는 업체에서,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대에 하려면 발빠르게 움직일 수 밖에 없다.
남자친구는 야외에서 결혼하고 싶어하는 나의 의견을 존중해 주었고,
스튜디오 촬영은 싫은데다가 짧은 연애기간에 추억이 짧으니 여행을 겸한 야외 스냅은 대 찬성했고,
신혼여행은 휴양보다는 관광이 좋다며... 둘 다 가본적 없는 이탈리아 추천에 망설임 없이 좋다고 대답해주었다.
야외 웨딩을 얘기하며 내가 콕 찝은 곳이 한군데 있었는데,
남자친구는 웨딩홀 담당 실장님과 몇 번의 통화와 웨딩홀 답사를 거쳐 계약을 마음먹었다.
웨딩홀,
스냅예약(제주도 비행기 티켓 구매 및 숙소 예약을 포함하여...),
때마침 특가로 뜬 이탈리아 왕복 비행기 티켓까지...
이 모든 결정은 일주일내에 이뤄졌다. 고민이 됐을법도 한데 빠르게 결정해준 남자친구에게 특히 고마웠다.
우리가 원하는 날짜에, 차순위 시간대로 서울 중심지에 있는 야외 웨딩홀을 계약하다니!
내 결혼 준비 3부 능선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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